콩까는 얘기

콩까는 얘기

잠자리 0 484

## 나는 순진했다....


때는.... 199?년 5월... 초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이리저리 할 일 없이 돌아다니던 나였다. 무슨 일을 해보고자 하는 의욕은 많았으나 특별히 할만한 것도 없었고 또.. 그리 의지가 강한 나도 아니었기에 시간만 축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르바이트라도 하려고 광고지를 보게됐다. 



여기서 내 인생이 또 한번 바뀌는 계기가 된다. 광고지엔 유흥업소에 관한 광고가 실렸었고 말로만 들었을뿐 정작 뭐하는 곳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난 혼자서 씩씩하게 찾아갔다.. 뭐하러? 일하러... 그때까지.. 난 아무것도 모르는 쑥맥 ... 흔히 말하는 아다였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손에 그리 쉽게 잡히지는 않았다. 그냥 사장이 시키는 대로만 열심히 할 뿐이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일주일되었고 이때... 난 처음으로 강간아닌 강간을 당했다.(따~ 먹혔다고나 할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새벽 4시가 돼어서야 일이 끝났다. 가게 아가씨와 사장차를 타고 집으로 오던 중이었다.



"저기... 너 지금 집에 가면 뭐 할일 있니?" 



"아니!" 



"그럼 나랑 차 한잔 할래?"



"....."



사장차를 탔기에 긴 말은 못하고 우린 시내 호텔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호텔앞엔 내가 빨리 오게 됐고 시간을 정하지 않은 터라 무작정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기다린지 10분이 돼어서야 왔다.그녀는 오자마자 호텔 옆에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우린 거기서 버번콕과 진토닉을 주문한 채 서로 얼굴만 보았다.



"저기.. 너 나 어떻게 생각해?"



"응!...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 너 나 처음 봤을 때 어땠냐구..?"



자꾸만 이상하게 얘기를 몰고 가는 누나의 말에 난 못들은체 했다.



"야!! 너 내 말 안......"







그때 마침 웨이터가, 주문한 칵테일을 가지고 왔다.



칵테일을 마시면서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그 누나도 그 이상의 말이 없었다.



"누나 ... 이제 그만 일어나자.."



계속 머뭇거리는 누나를 뒤로한 채 난 나와 버렸다. 그 누나가 내게 무슨 감정이 있는지,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궁금하지도 않았고 그 당시엔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담배를 한대 피워 물고 있는데 누나가 내게 엉뚱한 말을 건넸다.



"야!! 너 집에 갈거니.?"



"그럼... 집에 안가고 뭐해?"



난 터무니 없이 순진했고 그녀의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른체 멀뚱거리며 쳐다 봤다. 그런 그녀는 내게 살며시 미소지우며 따라오라는 손짓을 보내며 걷기 시작했다. 이상하기도 하고 뭘 하려고 하는지 몰라 멍하니 있다가 그녀의 또 한번의 손짓에 밑져야 본전이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따라 갔는데....



"누,누나... 여긴 장이잖아.?"



"따라와봐... "



그때서야 난 감이 왔다. 그녀는 나와 함께 있고 싶은 것이다. 어떡해야 한담? 



나도 팔팔 끓는 혈기를 가진 19의 남자다. 그녀의 이런 노골적인 유혹에 갈등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가 기억난다. 아담한 키에 약간은 마른듯한 체형... 짙은 화장과 짧은 치마,가슴 깊이 패인 티를 입은 모습...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자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도 갖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러나 이게 이렇게 쉽게 아니 어이없게도 내가 아닌 그녀의 유혹으로 찾아오리라는 생각은 꿈에도 몰랐다. 눈 한번 깜짝할 시간에 난 별별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오래가진 못했다.



"야!! 뭐해? 내가 너 잡아 먹을까봐?"



남자의 자존심을 꺽는 말이었다. 진짜, 내가 정말 무서워서 못 들어가는지 아나보다 하는 생각에 무작정 따라갔다.({혼잣말} 하!! 난 정말 그때까지... 여자가 정말 어떤지 몰랐다)







그녀는 돈을 내고 열쇠를 받아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올라갔다. 도리어 머뭇거리는 건 어이없게도 나였다. 그녀는 문을 열고 들어오란 말도 없이 들어가버렸다. 누가 보면 그녀와 내가 남남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런 그녀 뒤로 무작정 따라 들어오긴 들어 왔는데... 



또, 한번 상황이 난감해졌다. 다른게 아니라 먼저 들어간 그녀는 뻔히 내가 온지 알면서도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있었던 것이다. 그녀 옆에 앉아서 그녀를 쳐다보고 불러봐도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은채 누워 있었다.



"이 누나가... 정말 자는거야!! 아님 나보고 어떡하라고 이렇게 있는거야!!"



그녀가 무슨 생각을 갖고 지금 이러고 있는지 감이 잡힐 듯 하면서도 쉽게 잡히지는 않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사방이 막힌 공간에 둘이 있다는 것도 벅찬데 앞방,뒷방에선 남녀의 교합소리가 옆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렸기 때문이다. 그것까진 좋았다. 그런데 이 여자는 뭔가? 아무 말도 않고 눈도 뜨지 않은 채 누워만 있는 것이다. 미칠 노릇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가 뭘 원하는지,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지만 그때는 순진했기에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네가 여기까지 끌고 온걸 보면 건드려 달라는 건데 좋다 해보자"



난 뭐 대단한 결심이라도 한 양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다가 갔다. 먼저 그녀의 윗돌이를 한꺼풀씩 벗겼다. 다행히 남방을 입은 터라 쉽게 벗길 수가 있었다. 남방을 제끼니 흰색 브래지어가 보였다. 겉보기엔 가냘퍼 보였는데 가슴은 몸에 비해 큰 편이었다. 한 손으로 쥐면 가득 찰 정도라고 할까? 근데 또 한번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이건 어떻게 벗기지..."



브래지어란걸 그냥 보기만 했지 어떻게 푸는지는 또 어디서 푸는지 내가 어떻게 알 것인가?



그래서 난 급한 마음때문에 금방 포기하고 아래로 서서히 내려갔다. 부드럽고 탄력있는 치마를 입은 그녀는 스타킹도 신지 않고 있었다. 치마를 잡는 내 손이 떨려 왔다.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고 하는 거지만 처음이라 쉽지 않았다. 치마를 걷고 허연 허벅지가 나타났고 그녀 비밀스런 곳을 감춘 속옷이 보였다. 



그녀의 속옷을 본 순간 숨이 막혔다. 그녀의 속옷이란건 가는 망사였던 것이다. 음모가 무성한 그녀의 숲을 한참을 쳐다 본후에야 난 새삼 느꼈다. 여자 속옷이 이렇게 야한건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속옷을 벗겨 갔다. 숲이 보이고 그 밑에 비동도 보였다. 그녀의 발끝치에서 속옷을 빼낸 후 다시 한번 보았다. 헤쳐진 앞섶엔 흰색 브래지어,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작지도 크지도 않은 우유빛 유방, 그 밑으로 군살 한점 없는 허리,거기에 울창한 숲속에 감춰진 비동...



유혹적이고 내쇄적이었다.







떨리는 손으로 간신히 옷을 벗어 버렸다. 그날 따라 유난히도 내 옷이 갑갑하게도 벗겨지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쳐도 낯선 여자 앞에서 벌거벗을 수 없어 속옷만 입은 채 그녀 위로 올라탔다. 



가슴결에 손을 댔다. 손 끝에서 번져진 쾌감이 온 몸 깊이 번졌다.짜릿했다. 살며시 브래지어를 올렸다. 브래지어에 눌러 일그러진 가슴이 차츰 제 모습을 찾으며 꼿꼿하게 깃을 세운채 나를 노려 보았다. 참을 수 없이 목마름이 일었다. 살며시 그녀의 유두를 입에 물었다. 순간 흠칫하는 그녀... 



가슴속에서 뜨거운 뭔가가 사방으로 갔다.뜨거워서 목이 메였다.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유두를 문 입술을 떼고 하나 가득 유방을 입에 물어 빨기 시작했다. 그녀의 다른 유방은 이미 내 손에 참혹하게 일그러지고 있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일어선 나의 육봉은 그녀의 숲에 닿아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벌떡 벌떡 거렸다. 그때 그녀가 반응했다. 지금까지 눈도 한번 안뜨고 숨소리조차 내지 않던 그녀가 드디어 반응한 것이다.



한 손은 나의 뒷머리를 잡았고 다른 한 손은 내 어깨를 힘껏 쥐었다. 영원히 열리지 않을 것 같은 그녀의 입에서 한 소리가 흘렀다.



"아~학!!! 우민아... 나 좋아~~~.... 너무 좋아... 죽을 것 같애.."



흥분에 못이긴 그녀가 방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었다. 목소리가 떨렸다. 그녀의 몸도 함께 떨었다. 나도 죽을 것 같았다. 밑에 놈이 살려달라고 요동을 쳐댔다.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살짝 찌푸린 눈에 약간 벌린 입술... 그 속에서 새어 나오는 신음소리... 아~ 순간적으로 그녀를 덮칠 뻔 했다. 마음을 가라 앉혔다. 모든 걸 빨리 끝내고 싶지 않았다. 천천히.. 천천히...



그녀의 문을 찾아갔다. 쉽지 않았다. 모든것이 처음이라 어려웠다. 그걸 아는 지 그녀가 도와줬다. 내 육봉을 잡고 서서히 문속으로 인도했다.



아찔했다. 앞이 깜깜하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원초적인 본능으로 마비된 내 몸을 이끌어 그녀의 어깨를 누르며 서서히 앞으로 전진했다. 



"하~악!!!"



뿌리 끝까지 들어선 나의 육봉은 더 들어가고 싶은지 한번 더 있는 힘껏 밀어봤지만 더 이상 갈곳이 없는 걸 알고 천천히 후퇴하다 전진했다.



"우민아... 하... 나 너 좋아해..아~앙.."



"미정이... 누나.. 읔.... 이래도 돼.... 음..."



무슨 말을 하는건지... 아무도 몰랐다. 그 순간만큼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뜨거워진 서로의 몸에선 서서히 땀이 흘렀고 둘 사이를 적셔 갔다. 



"누나.... 음... 헉~~"



"으~~응... 우민아... 아~앙... 우민아..하~~~"



그녀는 계속 내 이름을 불렀고 온몸을 헐떡거리며 내게 달려 들었다. 한손에는 그녀의 머리를 붙잡았다. 또다른 한 손으론 그녀의 다리를 잡았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없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 난 쉴새 없이 들락 날락 거리는 내 육봉을 보았다. 기름칠한 듯 반짝거리며 반들거렸다. 그녀의 애액은 쉴새 없이 흘러, 내것을 감싼 것도 모자라 자꾸 흘러내렸다. 차츰 차츰 깊어가는 그녀의 신음소리...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누나... 나.. 나올 것 같애...."



"...."



아무말이 없었다. 아니, 대답도 바라지 않았다. 난 끝을 보며 달려 갔고 드디어 그 끝에 이렀다.



"읔...`` 아...."



"하~~~악!!!!! 하악!! 하악!!... 으~~~~음!! ... 하~~"



꿈틀... 꿈틀 내 육봉은 그녀의 동굴 속에서 용솟음 치듯 사정했다. 그녀도 막 바지에 이르렀는지... 활 처럼 허리를 휘며 내 목을 잡고 뒤로 넘어졌다.



온 몸에서 기운이 조금씩 빠져 나갔다. 차츰 차츰 떨어지는 기운을 돼 찾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녀의 옆에 누웠다. 그녀는 조용히 일어나더니 화장실쪽으로 갔다. 아마 씻으러 가는가 보다. 나는 기운을 찾기 위해 조용히 눈을 감고 누워 있었다. 그녀와 방금전까지 치룬 정사장면이 영화속 필름처럼 어지럽게 돌아갔다. 그렇게 한참 동안 눈을 감고 있었다. 그게 끝이었다. 이후에 일어날 모든 일들을 모른체 그렇게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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